안녕하세요? 낭만탐험가입니다.
가끔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화장을 한 여학생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화장을 안 해도 너무 예쁠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다면 바르게 해야 할텐데 싶은 걱정이 들었어요.
뉴스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초등학생 4명 중 1명(24.2%)이 색조화장을 해봤다고 답했는데요.
남학생까지 포함한 수치고, 여학생만 보면 초등학생 42.7%, 중학생 73.8%, 고등학생 76.1%이 색조화장을 해봤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다 보니 화장을 잘하는 학생은 또래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 되는데요.
유튜브에 초등학생 메이크업을 검색하면 화장을 한 여학생이 출연하는 동영상이 2만 5,000건이나 나옵니다.
이 초등학생들은 직접 메이크업을 하고 화장품의 장단점을 소개하는가 하면 아이돌의 화장법을 똑같이 따라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른 옷을 입거나 화장을 흉내내는 아이들을 가리켜 '어덜키즈(adult+kids)'라고 하는데요.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어덜키즈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0720', '더데이걸즈 뷰티', '소이베베' 등이 대표적인 10대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이처럼 어린이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12개 화장품 유형에 '어린이용 제품류'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연령을 만 13세 이하 초등학생으로 정하고, 알레르기 유발 우려가 있는 물질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하는 등 세부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에서도 저렇게 신경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이제 어린이들에게 무조건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 조금이라도 어린이들이 바르게 화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들 피부와 화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들이여! 화장하기 전에 피부부터 신경쓰자!]
- 엄마 화장품은 쓰지 않는다.
: 어른용 색조화장품은 연한 어린이 피부에 맞지 않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며, 페이스페인팅 역시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하므로 오래 하지 않는다.
- 피부가 좋아하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면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생기있는 피부를 가질 수 있다.
-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다.
: 자는 동안에 키가 크고, 피부가 건강해지는 호르몬을 만들기 때문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지 않는게 좋다.
- 깨끗이 씼는다.
: 평소에 피부를 제대로 씻지 않으면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이 씻어서 항상 청결하게 한다.
- 따가운 햇빛은 피한다.
: 햇빛의 자극이 심하면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모자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준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방법]
- 햇빛이 있는 곳으로 나가기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골고루 꼼꼼하게 펴서 발라준다.
- 눈 주변은 피해서 바르고 절대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 집에 돌아오면 깨끗하게 씼어서 닦아낸다.
[화장품 사용시 주의사항]
-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 손을 깨끗이 한다.
: 특히, 일정량을 덜어서 사용하는 화장품의 경우 반드시 손을 씻어야 오염 및 변질을 막을 수 있다.
- 화장품은 장남감이 아니다.
: 어른 화장품은 어린이 피부에 맞지 않으므로 재미삼아 바르지 않도록 하고, 장난감으로 나온 화장품 역시 얼굴이나 손톱에 바르지 않는다.
- 화장품을 돌려 쓰는 것은 위험하다.
: 화장품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면 감염이나 오염의 위험이 있다. 특히 눈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말고, 판매점의 테스트용 제품을 사용할 때는 일회용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 화장도구는 늘 깨끗하게 관리한다.
: 퍼프, 아이섀도 팁 등의 화장도구는 정기적으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재로 깨끗이 세탁한 후 완전히 건조시켜서 사용한다. 깨끗하지 못한 화장도구는 화장품을 오염시킬 수 있다.
-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 화장 후 씻을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따뜻한 물과 비누(세안용)를 사용하여 골고루 씻어낸다.
- 화장품을 사용한 후에는 뚜껑을 꼭 닫는다.
: 화장품 뚜껑을 닫지 않으면 세균이 섞여 오염될 수 있다.
-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화장품은 일반적으로 실온에서 보관하도록 제조되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넣었다 뺐다 해서 온도 변화가 잦아지면 변질될 수 있다.
- 화장품의 사용기한을 지킨다.
: 사용기한이 표시된 제품은 반드시 기간 내에 사용하고, 냄새가 변하거나 모양이 달라진 경우에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화장품 관련 피해대처 방안]
-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 판매자에게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과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의사의 진단서, 소견서, 패치테스트 결과 등 입증자료를 구비해 두어야 제품에 대한 치료비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길거리 홍보에 속아 제품 구입
: 제품을 개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서(영수증)를 교부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내용증명으로 청약철회를 요구할 있다. 신용카드로 20만원 이상 대금을 3개월 이상 할부 결제시에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해 7일 이내에 할부거래를 취소를 요구할 수 있다.
- 새 제품에서 이물질 발견
: 제품 구매처와 소비자단체 모두에게 이물질 발견 사실을 알리고 검사 등을 위해 제품을 보내달라고 할 경우에는 이물질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은 후에 보낸다. 그래야 제품에 대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 미성년자가 부모 동의 없이 고가의 화장품 구입
: 법정대리인(부모 등)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만 19세 미만)의 법률행위는 취소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자에게 내용증명으로 해약에 대한 의사통보를 할 수 있다. 내용증명서는 소비자도 꼭 보관해둬야 한다.
- SNS에서 이벤트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신청
: 이벤트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지 않고 이벤트를 신청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성명과 주소를 기입해야 하는 경우 신중하게 응모해야 한다.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제품이 배달되었을 경우 수취거절을 하도록 한다.
[화장품 정보 및 상담센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Online 의약도서관
: (바로가기) http://drug.mfds.go.kr
화장품 안전 사용 정보, 화장품의 유형, 화장품 사용상 주의사항, 화장품 알러지 성분, 화장품 배합금지/한도 성분에 대한 정보 등 화장품 안전사용에 대한 교재가 e-book으로 제공된다.
- 화장품 성분사전
대한 화장품협회가 운영하는 화장품 성분명 검색 사이트로 화장품 제품업체에서 등록한 10,000여개의 성분을 검색할 수 있다.
- 전국 소비자 상담센터
: 1.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국번없이 1372
2. 녹색소비자연대 녹색건강연대
어린이들은 화장을 안 해도 너무 예쁜데 혹시 하게 되면 위에 나오는 주의사항을 잘 지켰으면 좋겠어요.
혹시 화장을 하다 문제가 생기면 부모님이나 어른들께 꼭 알려야해요. 친구들끼리 해결하려고 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
우리 어린이들 피부는 소중하니까, 어릴 때 피부는 평생 가니까 잘 지키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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