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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밀히터(전기컨벡터)_MILL1200E 사용 후기

by 낭만탐험가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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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낭만탐험가입니다.

오늘은 전기컨벡터 밀에 대한 사용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밀히터 올 초(1월 말)에 사서 조금 쓰다 이번 달부터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지난 겨울 이사를 왔는데요.

난방비를 아끼려고 보일러를 덜 틀었더니 너무 춥더라고요.

특히, 아이를 씻길 때 화장실이 추워 이것저것 알아보다 전기컨벡터를 알게 되었어요.


컨벡터란?

대류현상을 이용해 따뜻한 공기를 회전시켜서 공간 전체으 온도를 높여줍니다.

화장실, 원룸 등 작은 공간을 난방하는데 좋습니다. 강한 열기로 난방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따뜻함은 덜하지만, 건조해지지 않고 소비전력/소음이 적은 편입니다.


한마디로 대류식 난방기라는 이야기인데요.

산소를 태우는 방식이 아니라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고 따뜻하게 데워주는 난방 시스템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고민, 또 고민하다 사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제품은 바로 북유럽 전기히터 밀 전기벡터 MILL1200E라는 제품이었습니다.




바로 이녀석입니다.

디자인이 아주 출중합니다.

사실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이 맥북이나 아이폰의 자매품 같은 느낌이 들어 끌렸습니다.

아마 밀을 고르신 분들은 디자인을 무시할 수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벽걸이 형도 있는데 아무래도 이 방, 저 방, 옮기며 쓸 것 같아 스탠드형으로 골랐습니다.

스탠드는 받침대 2개(앞 뒤 각1개)와 이 둘을 이어주면서 본체를 받쳐주는 브라켓 2개로 이뤄져있습니다.

나사만 몇 개 조여주면 되기 때문에 조립은 5분 이내 끝났습니다.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MILL1200E

타입 : 대류식난방기

사이즈(스탠드포함) : 640X380X210(mm)

사용면적 : 3~5평

사양 : 220V, 60Hz, 1200W

기능 : 온도조절, 터보기능, 타이머(최대 24시간), LED Display, 3중안전장치, 전도센서

구성품 : 제품본체, 브라켓2대, 알루미늄 받짐대 2개, 사용설명서, 박스


사이즈는 키는 보통 성인 남자의 무릎보다 작고, 가로 길이는 팔을 쭉 뻗었을 때 보다 조금 작은 듯 합니다.

두께도 검지손가락 세 마디 정도로 두껍지 않고 무게도 5kg 정도로 다른 공간으로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밀의 다른 제품에 반해 이 모델이 타이머와 터보기능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제일 윗면 구멍이 뻥뻥 뚫린 곳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옵니다.


가장 위에 있는 버튼이 온도 조절 버튼입니다. 5~35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실내온도를 고려해서 맞춰놓으면 해당온도가 되었을 때 자동 멈춤기능이 있습니다.


또 이 스위치를 2번 누르면 타이머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좌우로 돌려 1시간 단위로 24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맞춘 후 다시 이 스위치를 한 번 누르면 시간 설정이 완료되며 설정된 온도가 나옵니다.

해지시에는 똑같이 하되 시간을 00으로 맞추고 스위치를 누르면 타이머가 해지되며 시계모양 아래 불이 꺼집니다.



가운데 버튼은 터보기능으로 밖에서 막 들어왔을 때 켜면 바로 따뜻한 공기가 나옵니다.

터보는 그냥 켜는 것보다는 약간의 소음이 있는데 많이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맨 아래는 온/오프 버튼입니다.



본체 앞면의 저 주의 표시는 그냥 스티커처럼 보이는데 열이 오르면 빨갛게 바뀝니다.

불이 들어오는 방식은 아닌데 아무튼 신기합니다.


커버가 뜨겁기 때문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메시지입니다.

물론 더운 공기가 나오는 제일 윗면도 손을 대거나, 뭘 말리거나, 데우기 위해 올려서는 안됩니다.

위 스펙에도 나와 있듯이 거실 같이 넓은 공간을 모두 데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방 하나 정도, 작은 거실 정도는 충분히 따뜻하게 데울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타이머 기능을 맞추고 자면 따뜻하게 기분 좋게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을 다 닫아놓을 경우 아무리 대류 방식이라 해도 건조해지기는 하는 만큼 문을 조금 열어두고 빨래나 가습기를 틀어두는 게 좋습니다. 


저희가 온도를 실내온도 보다 1~2도 정도만 높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올 초에 사용한 것까지 포함해서 2달 정도 써 본 결과, 매일 2~3시간 켰을 때 전기요금은 10,000~15,000원 이하로 추가되었습니다.

따뜻한 게 지낸 걸 생각하면 큰 부담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밀의 진가는 밀이 있는 곳에서 벗어났을 때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밀이 없는 곳으로 가면 확실히 온도 차이가 납니다.


있을 때는 잘 몰라서 가끔 오래 틀어두기도 합니다만,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또 설정온도가 되면 동작하지 않으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올 추석에 캠핑 갔을 때도 밀을 들고 갔습니다.

자기 전에 이 녀석을 틀고 타이머를 건 다음 누웠더니, 습기도 많이 제거되고 훈훈하게 잤습니다.


애초에 화장실을 데우겠다는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화장실이 좁아 둘 곳도 마땅치 않고 생활 방수까지 되지는 않아서 물이 튈까봐 염려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장실 앞에 켜두고 빨리 씻은 다음에 나오면 훈훈한 공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두는 장소 TV 옆입니다.

저희 집은 거실이 작은데다 방문을 다 닫아두면 TV 볼 때도 문제 없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꽤 멋스럽습니다. 




[밀 히터의 장점]

 1. 짧은 시간에 비교적 따뜻한 공기를 만들어준다.

 2. 무소음, 무연기

 3.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멋스럽다.

 4. 전기요금이 부담스럽지 않다.



[밀 히터의 단점]

 1. 공기가 건조해진다.

 2. 큰 평수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다.

 3. 처음 켰을 때와 터보 기능 사용시에 약간의 소음이 있다.

 4. 처음 제품을 사용할 때는 냄새가 난다. (꾸준히 쓰면 없어집니다.)



밀 히터(전기벡터)는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 같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보일러 외에 보조 난방기구가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하트)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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