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주 교하에 가끔 지나갈 일이 있는데 새로운 피자 가게가 오픈을 했습니다.
사실 오픈한지는 좀 된 것 같은데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시도해봤습니다.
일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격이 착하니까요.^^
이 가게가 지향하는 것은 "비싼 피자는 옆 동네로 가라!! 값싸게 즐기는 겸손39피자 맛은UP!! 가격은 겸손"입니다.
진짜 "겸손한 가격에 마법 같은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실내가 넓지는 않습니다. 자리가 5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문해놓고 찾아가는 손님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메뉴를 보면 39시리즈, 49시리즈, 59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눈치채셨겠지만 가격입니다.
[메뉴 및 가격]
- 3,900원 시리즈 : 아몬드 고르곤졸라피자, 콘치즈 피자
- 4,900원 시리즈 : 핫치킨 할라피뇨 피자, 마리게리따 피자,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 페파로니 피자
- 5,900원 시리즈 : 씬 비프&쉬림프 피자, 함박 피자, 슈퍼콤비네이션 피자, 하와이안 씨푸드 피자
- 49 4판을 모두 다 하면 작은 캔음료+오이피클을 포함해서 19,000원
- 59 4판을 모두 다 하면 작은 캔 음료+오이피클을 포함해서 23,000원
- SET :
49피자 + 프렌치 프라이 + 수제 단호박스프 + 오이피클 -> 10,000원
59피자 + 프렌치 프라이 + 수제 단호박스프 + 오이피클 -> 11,000원
저희는 첫날에는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길이라 49시리즈 8판과 39시리즈 2판을 주문했습니다.
미리 주문해놓고 찾으러갔는데 10판인데도 오전이라 그랬는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거라 4조각 커팅을 6조각으로 부탁드렸습니다.
도우가 두껍지 않은 만큼 토핑도 많지 않아 아이들이 오며가며 잘 먹었습니다.
작아서 그런지 날씨 탓인지 금방 식어서 조금 있다 먹는 친구들은 렌지에 데워주었습니다.
한 20초만 데우면 금방 다시 따뜻해졌습니다.
첫 느낌은 괜찮다, 부담스럽지 않다, 느끼하지 않다였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긴 한데, 39시리즈 중 아몬드 고르곤졸라피자의 경우 토핑이 많이 없는 대신 다른 화덕피자처럼 찍어먹을 꿀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냥 먹으니 고소하긴 한데 단 맛이 조금 더 추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먹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맛을 평가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 다음날에도 지나갈 일이 있어 다시 주문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59시리즈 4판을 주문했습니다.
하와이안씨푸드
함박
슈퍼콤비네이션
비프쉬림프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따뜻할 때 먹으니 어제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59정도 되니 토핑이 제법 먹을만 했습니다.
여러 메뉴 중에 특별히 맛이 없는 것은 없었습니다. 모두 고르게 일정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지만 특별히 아주 맛있다 하는 메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왜 느끼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토핑 위에 올라가는 치즈가 두껍지 않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피자 본연의 느낌을 원한다면 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백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양도 어른 셋에 아이 한 명이 먹었는데 크게 부족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피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판이 너무 작다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했습니다.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한 판이 부족한 것은 다른 한 판이 돕는 걸로~^^
[전체 평]
- 가격이 착하다.
- 느끼하지 않다.(담백하다.)
- 오래 걸리지 않는다.
- 전체 메뉴의 맛이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보여준다.
- 한 판으로 배가 덜 부를 수 있다.
- 메뉴에 따라 꿀과 같은 소스류가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교하나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은 한 번쯤 여러 종류를 시켜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여러분의 댓글과 공감(하트)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